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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 튼튼 나라튼튼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1. 25. 13:53

잇몸 튼튼 나라 튼튼


추웠던 지난 주에 제 생일이라고
아들이 선물을 했네요.
이름하여 '구강 세척기'.

아이는  일 년 반 전부터 썼는데  좋으니까 저보고 사서 쓰라고

   심심하면 또 얘기하고 얘기하는 거예요.

여태 몰랐는데 둘이 잇몸 색깔을 비교해 보니 확연히 달랐어요!!! 

                아이 잇몸은 금방이라도 핏물이 뚝뚝 떨어질 듯한       

    정육점 고기같은 싱싱한 선분홍색, 저는 희미한 분홍~ 이럴수가!!!

         으흑~너무 충격이 컸어요.
아!  그래서 얘가 그렇게 닦달을 했구나 싶었죠...

그런데 귀찮을 것 같아 매일 쓸런지 의문이었고 해서
차일 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마침 제 생일이어서 선물하면 쓰겠냐고 해요. 
 그래서 선물 받으면 쓰겠다니 인터넷 주문으로 시키더라구요.

먼저 플러그를 꽂고 겨울이라 미지근한 물을

통에 채우고 전선 달린 물총을 1단계 부터 쓰기 시작해요.

1단계 세기가 익숙 해지면 다음 단계 식으로 올라가요.^_^


혀긁개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아직 처음이라 물총만 하고 있어요.
1단계인데도 잇몸에서 피가나고 아프기도 해요.
피가 안 나야 잇몸이 건강한 거 아시죠?
계속 쏴 주기 때문에 물이 바닥나요. 그 때 중지.
더 하고 싶으면 채워서 하면 돼요.

요즘은 귀찮아도 아이가 내 건강 생각해서 선물한 거라

아무리 바빠도 꼭꼭 하고 다녀요.
사용 방법이 어려울거라 생각해서 안 산 건데 너무 간단해요.
저도 일 년 있으면 보기 좋은 선홍빛 잇몸을 자랑하고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