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세계사:)

이슬람에서도 내놓은 자식, IS는 어떤 단체인가?

제이드그린:) 2016. 6. 28. 23:53

이슬람에서도 내놓은 자식

IS는 어떤 단체인가? 

 

 


 

작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시리아 난민문제, 그리고 전세계를 슬픔과 충격에 빠지게 했던 파리테러까지...

이 모든 논란의 중심에는 이슬람교가 있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IS라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관련된 문제이지만,

이들로 인해 이슬람교까지 매우 위협적이고 위험한 종교로 인식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인 중동과 그 기반이 되고 있는 이슬람교.

저는 어느날 문득, IS가 무엇이고 이슬람교가 무엇인지.. 그리고 종교가 무엇이기에

이 땅 가운데 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앞으로 하나씩 이슬람교와 IS, 그리고 전쟁의 이유에 대해서 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전 세계의 논란의 중심 IS에 대한 궁금증으로 시작한 이 글도 오늘이 마지막이네요

그동안의 내용을 보고싶으시다면 아래를 클릭!

 

1편 : 이슬람교는 위험한 종교이다?? 이슬람교의 기원을 찾아서...

http://recovery5.tistory.com/863

 

2편 : 이슬람교 분쟁의 원인, 이슬람교 종파는?

http://recovery5.tistory.com/876

 

3편 : 이슬람교와 아시아, 유럽의 관계는? 이슬람 제국의 발전

http://recovery5.tistory.com/891

 

4편 : 이슬람의 새로운 지배자, 오스만 제국과 제국의 멸망

http://recovery5.tistory.com/903

 

5편 : 911테러와 오사마 빈라덴, 이슬람 무장단체의 기원

http://recovery5.tistory.com/909

 



얼마전 IS에서 대한민국 내 주한미군시설과 민간인 20여명을 테러대상으로 지목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대한민국도 이제 더이상 테러에 안전한 국가가 아닌걸까요?

오늘은 드디어 IS라는 단체가 어떻게 생겨난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IS란?


IS는 Islamic Status의 약자로 문자 그대로 해석하자면 '이슬람 국가'라는 뜻입니다.

얼핏 보면 이슬람권 국가들을 통칭하는 것 같지만 이라크와 시리아 일부지역을 점령하고 있는

국가를 자처한 무장단체입니다.

2014년 IS라는 이름으로 조직명을 바꾸고 스스로 '국가'라 선언했고 실제로 칼리프의 통치하에 세금도 받으며

국가 행세를 하고 있지만 테러리즘 성향으로 국제법 상 국가로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IS의 발단은?


IS의 시초는 1999년 JTJ(유일신과 성전)이라는 이름으로 요르단 출신 '알자르카위'에 의해 조직되었습니다.

알자르카위는 부유한 집안에서 자란 오사마 빈 라덴과 달리 빈민출신이라고 하는데요

10대 때부터 이슬람 과격단체에 가담해왔고 2001년 미국 테러 이후 빈라덴 대신 알카에다를 지휘해왔다고 알려져있습니다.

특히, 2004년 한국인 김선일씨 피살사건도 그가 지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JTJ는 2004년 이라크 알카에다(AQI)로 개명하고 알카에다에 충성을 맹세함으로서 활동이 본격화 되었습니다.




새로운 지도자 알바그다디, 알카에다와의 절연


2006년 미군과 요르단군의 합동 공습으로 알자르카위가 사망하고 

그해 10월 이라크 군장교 출신인 알바그다디가 지도자로 선출되어 이라크 이슬람 국가로 조직명을 개명했습니다.

이들은 이라크 내부를 장악하고 후세인 정권의 잔존세력을 흡수하여 세력이 점점 커지게 됩니다.


2013년 알카에다는 이들을 시리아에서 해산하도록 명했으나 따르지 않게되며 알카에다와의 세력다툼이 있게되는데요

오히려 알바그다디는 시리아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 (ISIL)'로 명칭을 개명합니다.

결국 이들이 통제가 되지 않고 잔혹한 테러를 저질러가자 2014년 2월 알카에다마저도 이들과 결별을 선언합니다.


오늘날 IS라 불리는 명칭은 2014년 6월 이라크 유전도시 모술을 장악하고, 홈페이지와 트위터 등을 통해 '이슬람 국가(IS)'로 

국가건설을 공식 선언하면서 붙여지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표면적으로는 이슬람교의 창시자 무함마드가 세운 이슬람 국가를 재현하겠다고 주장하며

타 종교 뿐만 아니라 IS와 함께하지 않는 무슬림들을 모두 적으로 규정합니다.


IS의 잔혹성


이들은 정부 및 군을 상대로 한 테러 뿐만 아니라 무차별적으로 민간인을 학살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은 국가 시설 외에도 유물,유적을 파괴하기도 하는데요 표면적으로는 이슬람교 외 타종교의 유적을 파괴한다는 명분을 갖고있지만 사실상 유물을 밀거래해 자금을 조달한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IS는 우리에게 무차별 테러로도 알려져있지만 화형,참수형 등 잔혹한 방법으로 인질을 살해하는 것으로도 유명하죠.

이러한 IS의 홍보수단은 주로 미디어 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통해 인질살해장면을 공개하여 조직원을 모집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에 현혹되어 IS대원으로 자원해서 간 10대가 뉴스에 보도되기도 했는데요

이들은 IS에 들어오면 부를 누릴수 있는 것처럼 범죄에 관심있거나 반사회적 사상을 가진 사람들을 현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잘 아시다시피 테러의 도구로 이용할 뿐이죠.


IS의 무서운 부분이 전 세계의 사회에 불만이 있는 사람들을 현혹하여 IS의 직접적인 지시없이도

테러를 저지르게 한다는 점입니다. 




처음엔 저의 개인적인 궁금증과 시사상식을 채워보자는 생각에 시작한 포스팅인데요

자료를 찾아보다보니 어려운 부분들도 많았지만 의외로 포스팅을 기다려주신분들도 있었서 보람이 있었습니다.


이슬람교가 위험한지 위험한지 않은지에 대해서는 사회적으로 논란이 분분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시간을 통해 이슬람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나 거부감이 조금은 해소되고

오히려 이슬람 무장단체와 종교에 대한 왜곡된 해석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최근 한국에서도 일부 기독교 단체에서 이슬람교 차별운동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물론, 이 세계를 지으신 분은 단 한분입니다. 누구나 자신이 믿는 종교가 유일신이라고 생각하겠죠.

하지만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에게 사랑과 포용으로 자신의 종교를 설득시켜야지

본질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무장세력과 이슬람교를 동일시하여 공포분위기로 여론을 몰고가

무조건적으로 차별하고 배척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종교에 대해 왜곡된 해석을 하는 것이 아닐까요?

물론 무장세력이 옳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슬람교에 대한 무조건적인 차별이 나쁘다는 것이죠.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종교에 대한 왜곡된 해석이 아닌 바른 판단을 하시길 바라며

한쪽의 시각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를 보고 듣고 판단하여 참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이슬람교와 IS에 대한 글은 오늘로 마지막입니다.

부디 여러분께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지금까지 읽어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