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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왜 파업하는가] 방송만큼은 공정해야 한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6. 3. 11:21

< 요즘 방송사나 언론사들이 파업을 많이 하고 있는데, 전 사실 관심도 없었고 이유도 몰랐는데..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인거 같아서.. 이렇게 포스팅 합니다. 

제 글은 아닙니다.^-^* 너무 이해하기 쉽고 공감가는 글들이 많네요. >

 

 

 

 

 

 

공.의.공.도

 

 

 

[MBC는 왜 파업하는가]

 

 

 

출처: http://anystory.tistory.com/152

 

 

 모든 사람들은 당연히 왜 무한도전의 하하VS홍철은 아직까지 결과가 안나오고 이토록 기다리게 하는것일까. 라고 생각할 것이고 외주제작하는 드라마나 연예오락프로그램은 결방이 안되어서 다행히 다행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이고 더 생각하고 싶은 것도 없다.

지금의 구도로 보면 MBC의 김재철 사장이 사퇴를 하든지, MBC의 노조가 자진분열되어 책임자는 해임이 되고 나머지들은 복귀하여 다시 방송제작을 할 것인지 둘중에 하나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김재철 사장에게 불리해지고 있는것이 사실이다.

MBC의 파업이유는 MBC가 공정방송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뉴스데스크나 다른 MBC의 뉴스를 보고 있노라면, 무엇이 공정하고 아니고 구별할 수 없다. 그런데 파업이라니. 정말 MBC가 공정방송을 하는지 안하는지 알지도 못하고 파업을 지지하는지 마는지 그런것을 정할수가 없는데, 그것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파업에 대한 나름의 논조를 가지고 있다. 나도 그랬다. 사실 신경을 쓰고 잘 보지 않으면 이 언론사가 무엇을 위해 이런 기사나 보도를 내는지 잘 와닿지 않는다. 아니면 자신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그런 기사나 보도만 찾아서 보면 되는 것이다.

여하튼 공정한 보도인지 불공정한 보도인지 뉴스를 편성하고 보도하는 사람들이라면 분명히 알수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이 파업을 하니까 방송이 불공정한가보다. 이렇게 생각하는 면도 많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정권에서 방송장악을 하려고 한다는 말이 넘쳐나고 있다. 정권에서 정말로 방송장악을 하는것일까. 그래서 이명박 정부가 낙하산으로 떨구었다는 김재철 사장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았다.

김재철은 경상남도 사천 출신이고.. 고려대학교 사학학사,웨일즈대학교대학원 매스커뮤니케이션학 석사
쭉 MBC에서 몸담아 일해왔다. 친 이명박 정권이라는 말이 인터넷에 많이 돌고 있다. 이 내용을 확신하게 도니 계기는 MBC의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의 이사장인 김우룡씨의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이다. 방송문화진흥회는 9명의 이사로 구성되어있으며, 6명은 여당에서 임명 3명은 야당에서 임명하는 방식으로 임원의 임명에 정치적인 성향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여튼 그 여당권인 김우룡 이사장관련 발언은 다음과 다. 김재철 사장을 임명할 때 친 정권 성향의 낙하산 인사라고 하여 그 당시에 MBC에서 파업을 한번하고 지금 파업을 해서 두번째 그러니까 MBC 노동조합은 현재 두번째 파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아래에는 김우룡 전 이사장이 밝힌 내용의 요약본.

MBC 방송장악 및 관련발언

김우룡은 2010년 3월 17일 발간된 신동아 4월호 기사에서 "MBC 내의 '좌빨' 80%는 척결했다"는 발언을 하였다. 그리고 새로운 MBC사장 김재철을 거론하며 그는 "(내가) 청소부 역할을 해라(하니까). 그러니까 김재철은 청소부 역할을 한 거"라며 "이번 인사는 김재철 사장(혼자 한) 인사가 아니다"며 "큰집도 (김 사장을)불러다가 '쪼인트' 까고 매도 맞고 해서 (만들어진 인사)"라면서 "말귀 잘 알아듣고 말 잘듣는 게 첫 번째 기준"이라며 사장 선임 배경을 밝혔다. 또한 자신(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과 '큰집'으로 지칭된 권력기관이 MBC 인선과 MBC 전사장 엄기영씨 사퇴를 조종했음을 시인했다. 

아래에 신동아 기사요약본을 첨부한다.

김우룡 방문진 이사장
● 작년 8월27일 엄기영 사장 자르려…정무적 판단으로 유보했다
● 엄 사장 2월 말까지는 버틸 줄 알았는데… 자기 발로 나가 120% 목표 달성
● MB, 작년 말 엄 사장에 재신임 언질… 엄 사장은 사표 반려 알고 있었다
● 김재철 사장은 청소부, 좌파 대청소 70~80% 끝났다
● 마산-진주 통합 어렵다. 조만간 진주MBC 사장 임명할 것
엄기영 전 MBC 사장
● 김 이사장 주장은 모두 거짓말, 정말 부도덕한 사람…
● 방문진과 밥 한 번 못 먹어… 지난해 낸 사표는 순수한 재신임 차원
김재철 MBC 사장 측
● 인사 문제 관련 정부 관계자 접촉?… 처음 듣는 얘기

신동아측에서 논란이 될만한 이런 글을 실은 의도는 10년동안 좌익에 편향된 방송을 MBC가 하였기 때문에,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서 정리를 한것은 어느정도 정당하다는 것을 밝히고 싶었으리라 여긴다.

 거두절미하고
 예전에 파업을 했을 당시에는 김재철 사장이 낙하산 인사인 간부들을 내보내고 공정한 방송을 하겠다고 합의를 하여 MBC 노조측에서 파업을 철회한 것이다. 그런데 김우룡의 저 발언으로 인하여 MBC가 정권의 압력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된것이다. 그렇다면 MBC가 친정권 성향으로 바뀐건 둘째치고 사장의 임면권을 노조가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면서 왜 사장이 사퇴를 해야한다고 하는가. 사측에서는 이를 두고 노조의 파업행위를 불법파업으로 여기고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은 정말 김재철 사장이 '낙하산'인사이냐는 것이다. 

MBC의 역대 사장들이다.

1999년 노성대 - 광주MBC대표이사(1회)
2001년 김중배 - MBC경력 無
2003년 이긍희 - 정책기획실 이사
2005년 최문순 - 인터넷뉴스센터 취재에디터
2008년 엄기영 - MBC임원실 특임이사, 15대 한국방송협회회장
2010년 김재철 - 청주MBC사장, 울산MBC사장, 한국방송협회 이사 

청주와 울산에서 두번의 사장을 경험한 김재철 사장이 낙하산 인사라는 말은 근거를 찾기가 어려웠다. 김우룡 전 이사장의 말에 따라서 낙하산 사장이라는 말을 바꾸면 친정권 성향의 사장이라고 말을 바꾸는게 좋을것 같다. 보수주의자들의 말에 따르면 이전 노무현정권시절 임명한 KBS의 정연주 사장이 낙하산이라는 말이 있다. 물론 KBS노조 측에서도 정연주 사장을 낙하산 인사로 취급하고 첫출근때 저지투쟁을 벌인바있다.

그럼 김재철 사장이 친정권 성향은 맞는 것이고 낙하산 인사라는 말은 조금 잘못된 표현이 아닌가 하는 점을 잠시 정리하자. 에고에고

자 다음으로는 MBC노조가 파업하는 이유인 불공정방송인지의 여부이다. 다음은 MBC기자회가 발표한 불공정 보도일지이다.

 

MBC기자회 비상대책위원회 특보 4호 <전문>

침묵, 왜곡, 편파로 일관한 1년

이미 성명을 통해 밝혔듯, 지난 한해 불공정 보도는 4월 재보선을 시작으로 연말 김문수 지사의 119 논란까지 이어졌다.

 

장관 후보자들의 각종 치부가 드러나는
‘검증의 계절’은 철저하게 외면했고, 뜨거운 여름철까지 이어진 ‘등록금 천만원 시대’ 대학생들의 절규와 탄식은 소극적 보도로 일관했다
.

 

등록금 집회를 어쩌다 다루면 ‘충돌 없이 끝났다’ 혹은 ‘충돌이 우려된다’는 식이 다반사였다. 설령 반복적인 요구사항이라 하더라도 보다 구체적인 내용, 새로운 내용을 부각시켜 이슈를 개념화하는 집회 기사의 기본은 찾기 어려웠다. KBS 도청 의혹 보도는 마치 우리가 당사자인 양 덮는데 급급했고, ‘민감할수록 뉴스’라는 기사 가치의 ABC는 오히려 뉴스를 내야 하지 않는 근거이자, 데스크의 지혜로 둔갑했다. PD수첩 보도는 시청자들이 MBC의 불공정 보도를 두드러지게 인식하게 되는 사건이었다.

 

기자회와 노동조합이 반발하고, 성명서를 내도 보도책임자들은 귀 기울이지 않는 ‘불통’을 택했다. 법무장관 인선 갈등, 내곡동 사저 논란의 축소 보도에 대해 보도국장은 ‘정치부장이 발제하지 않는다’, FTA 반대 집회 보도 누락과 김문수 119 논란에 대해서는 ‘사회2부장이 다루자고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장들 탓이라는 것이다. 취재 부서에서 발제를 하지 않으면 무슨 재간으로 국장이 다 파악하겠냐는 취지였다. 사안에 따라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번번이 그렇다면 전혀 다른 얘기가 된다.

 

 

침묵과 왜곡, 편파로 점철된 MBC 뉴스의 지난 1년을 표로 정리했다.

 

 



 

 

이 외에 밑에 글이 대단히 많은데 다 보기는 곤란하여 아래 출처를 적어둔다.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56017

 

 



위에 내용처럼 불공정 보도가 많기 떄문에 공정방송을 만들기 위해서 MBC노조는 파업을 한다는 것이다. 그럼 현 정권 이전에는 불공정한 보도가 없었던 것인지도 알아보았다.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
http://newslibrary.naver.com/search/searchByKeyword.nhn#%7B%22mode%22%3A1%2C%22sort%22%3A0%2C%22trans%22%3A1%2C%22pageSize%22%3A10%2C%22keyword%22%3A%22MBC%20%EB%B6%88%EA%B3%B5%EC%A0%95%EB%B3%B4%EB%8F%84%22%2C%22status%22%3A%22success%22%2C%22startIndex%22%3A1%2C%22page%22%3A1%7D

 

 


네이버의 뉴스라이브러리를 통해 찾은 mbc불공정 보도 관련 기사들이다. 2000년 이전의 기사들만 모아둔 것이고 그 기사 건수가 79건에 이른다. 불공정 보도에 의한 의혹은 현 정권에만 있던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해둘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쯤 되어서 MBC의 현재 상황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살펴보자. 자세한 보도내용들을 모두 첨부하기 그렇고 본인이 지켜본 것을 요약하도록 하겠다. MBC의 파업은 1월 30일 부터 진행되었고, 현재도 계속 하고 있다. 그동안 김재철 사장은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MBC노조와의 충돌을 우려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방송문화진흥회에서 실시하는 업무보고에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파업이 불법인지의 여부는 논란이 많지만, 노사측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 원만한 합의와 대화가 필요하다는 점은 확실하며, 이 점이 노동조합측과 회사측에서 부족하다는 점이 안타까워 보인다. 사측에서는 이에 대응을 하고 나섰다. 길거리에서 프리허그를 하는 아나운서들이나 기자들에게 경위서 제출을 요구 또는 노조에 김재철 사장에 대한 명예훼손 고발, 계약직 기자들을 선발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업은 진정되지 않았으며, 국장급 9명 등 간부사원 135명이 성명서를 내어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였다. 다음은 이들이 낸 성명서의 일부이다.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다. 김재철 사장 부임 후 39일 간의 장기 파업을 겪은 MBC는 또 다시 격렬한 갈등을 겪음으로써 대한민국의 대표적 공영방송으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다. 20년 이상 MBC에 몸 담아 온 우리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

 또한 파업이 시작된 지 4주가 되도록 김재철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합리적인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시도하기보다 노조에 대한 고소와 한시 대체인력 채용 등 강경책만을 내놓는 것을 볼 때 MBC가 전례 없는 파국의 수렁에 빠지는 것이 아닌지 크나큰 우려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노조에 대한 강경대응과 반발로 사태가 악화돼 MBC가 국가적 대사인 4.11총선 선거방송조차 제대로 해낼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무슨 명분으로 국민을 대할 것인가.

 지난 2년 김재철 사장의 재임기간은 MBC에 유례없었던 갈등과 추락의 시간이었다. ‘임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할 정도로 경영실적을 올렸다’는 김 사장의 항변은 일면 사실이다. 그러나 그 뒤에는 언론으로서의 MBC의 추락, 내부 민주주의의 극단적 위축이 있었다.

 내곡동 사저 축소보도, 서울시장 선거 편파보도, 4대강 등 현 정부 주요 실책에 대한 비판 외면 등 이루 열거하기 힘든 공정성 침해논란이 있었고, 그 결과 MBC의 신뢰도는 현저히 저하됐다. 과거에도 편파보도 논란이 있었지만 그 질과 양 면에서 김재철 사장 재임기간과 비교할 만한 사례는 없었다고 우리는 단언한다.

 또한 저항하는 구성원들을 징계와 인사발령으로 억압하고, 동조하는 일부 구성원들에게는 납득하기 힘든 정도의 즉흥적 시혜를 남발하는 비민주적인 사내 통치가 이뤄졌다. 그 결과 MBC의 자랑이었던 자율적, 창의적 문화는 사라지고 윗사람 눈치만 보는 해바라기 문화가 횡행해왔다.

 따라서 김 사장 및 경영진이 자신들의 책임은 일언반구 언급하지 않고 후배들의 항거를 탄압하는 것을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 우리는 김재철 사장이 92년 파업 당시 노조원으로서 파업특보를 돌리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현 경영진도 여러 차례의 소위 불법 파업에 함께 참여했었다. 그 때처럼 후배들도 국민을 위해 좋은 방송을 하고 싶다는 한 가지 염원으로 파업이라는 힘든 길을 가고 있다고 우리는 판단한다.

 김재철 사장에게 간곡히 요청한다. 파업 4주가 되도록 회사에 출근도 하지 않고 노조를 업무방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것은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 더 이상의 파행은 김재철 사장이 MBC를 사상 최악의 파국으로 이끌었다는 역사적 기록을 남길 것이다.

이제 김재철 사장이 해야 할 마지막 일은 모든 사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다...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촉구한 사람들은 국장급이 9명, 부국장급은 30명, 부장급 47명, 부장대우급 38명이 다. 더구나 이들 중 63%는 비조합원이라는 점에서 MBC가 현재 공영방송의 책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 
시간이 경과 될 수록 사장측이 불리하게 전개되고 있었다. 최근 보도국 부장 3명이 보직을 내놓고 총파업 행렬에 동참한 데 이어 20일에는 황외진 논설위원까지 MBC라디오 <뉴스포커스> 앵커자리를 내놓고 파업에 동참하고 나섰다. MBC의 인기 연예오락프로그램인 나는가수다의 신정수PD도 파업에 동참하기에 이른다. 22일에는 방송문화진흥회의 정기이사회가 있었는데, 이날 김재철 사장은 노조와의 충돌을 우려 업무보고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사회중 야당인사 3명은 김재철 사장에게 사퇴를 권고 하였으나, 여당인사 6명은 사장과 노동조합간의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내도록 지켜보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23일에 이르러 부국장인 최일구, 김세용 아나운서도 사퇴하여 노조에 가입 파업에 돌입하였다.
이것이 현재까지의 경과이다.

MBC의 파업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며, 공영방송이란 무엇일까. 올해에는 대선과 총선이 겹쳐있는 해이다. 더구나 총선은 4월. 이제 한달 남짓앞으로 다가왔다. 공영방송인 MBC는 선거경과 개표결과 등을 국민에게 알려야 할 책무가 있다. 이를 앞에 두고 노조측에서 파업을 한다는 면에서 사측에 엄청난 압박을 줄수 있다. 이런 수를 두고 파업을 하는 것은 무언가 의도한 바가 있을까. 항간에서는 항상 총선이나 대선을 앞에 두고 방송노조에서 총파업을 준비한다고 한다. 그만큼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기 떄문일 것이다. 이번 MBC의 요구는 김재철의 사퇴이다. 한편으로 방송문화진흥회만이 가지고 있는 사장의 임면권을 노조가 가지려고 한다는 문제점도 충분히 납득할만하다. 하지만 김재철 사장을 왜 노조에서 사퇴시키려고 하는지를 살펴본것이 바로 위와 같은 내용이다. 불공정보도. 불공정 보도라고 하는 것은 자신들 즉 기자들이 말하고 싶은 것을 말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진보성향을 가진 기자들은 국정홍보를 하기 싫거나, 돈이 많은 기업의 비리를 파헤치고 싶은데, 사회적 약자라고 일컫는 사람들이 투쟁을 벌이는 것을 당연한 기본권리라고 보도하고 싶은데, 하지못하기 때문에 불공정 보도라고 할 것이다. 진보성향이 정권을 잡게 되면,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의 입장을 대변하지 못하기 때문이고, 역시 국정홍보를 하기가 싫은 사람도 있을 것이고, 또는 특수한 환경에 처한 대한민국의 안보상황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어서 보도하고 싶은 것을 보도하지 못해서 불공정 보도라고 할 것이다.

 나는 보수니 진보에 관계없이 이 불공정한 보도는 없애야 한다는 것을 꼭 이야기하고 싶다. 현재 신문시장은 보수계열인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가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그외에 중도보수니 중도진보이니 표방하여 내걸고 있는 신문이 한 수십여개 되고, 진보계열의 신문이라고 알려져 있는 것이 경향신문이나, 한겨레신문이다. 어떠한 신문에서는 공정한 기사를 쓰지만 소위 조중동이나, 한겨레와 같은 신문사들은 자신들의 성향에 치우친 기사를 쓴다. 물론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하면 된다. 신문이라고 하는 것은 돈은 몇푼되지 않는다고 해도 돈을 주고 아침에 받아서 보는 것이다. 자신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기에 적합한 신문 돈주고 사서 보면 된다.

그렇지만 방송이라고 하는 것 특히 TV만 달면 나오는 지상파 방송 그중에서도 공영방송이라고 하는 MBC나 KBS는 그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공공성을 가진다는 것은 국민들 모두를 위한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방송이 공공성을 가지려면 국민들 모두를 살펴야 하는 것일테고 이는 공정함과 의미가 어느정도 상통할 것이다. 공정하다는 것은 어느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것을 의미하고 말이다. 그런데 왜 공영방송이 정권만 바뀌면 이리 치우치고 저리 치우치고 하는 것인가. KBS의 사장은 대통령이 임명한다. 또한 MBC의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이사 9명 중에 6명은 여당이 임명하고 3명은 야당이 임명한다. 정치색이 들어가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미디어법의 개정으로 등장한 종합편성채널은 보수언론인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이 개국하였으며, 이들이 편성한 시사채널이나 뉴스보도 등은 일반인인 내가 보기에도 지나치게 편파적인 면이 많다. 국회의원이 법을 통과시켰고 종합편성채널이 등장했다고 해서 공영방송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 경쟁력을 증진시키고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게 성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진정으로 우려하는 바는 공영방송의 민영화이다. 이것 MBC의 지분은 방송문화진흥회가 70% 정수장학회가 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지분구조는 이렇지만 MBC의 민영화가 추진된다면, 70%의 방송문화진흥회의 지분이 다른 곳으로 넘어가게 될 것이다. 그것이 누구에게 넘어가던 최대주주가 경영권을 행사할 것이고, 방송의 공영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점은 자명한 일일 것이다. 더구나 정수장학회는 현재 정치인 박근혜씨의 소유이며 이 정수장학회는 MBC의 지분 30%외에도 부산일보 지분 100%를 소유하거나 한겨레 사옥의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등 언론사에 정치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정수장학회가 강탈한 장학회인지 친일 재산을 환수한 것인지 그것은 별개의 문제이고, MBC의 지분만은 공영방송을 위해서라도 사회에 환원해야 할 것 같다. 이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공정성을 갖춘 방송을 위해서 방송문화진흥회의 지분을 줄이고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우리사주조합, 국민주 방식으로 공영방송의 지분구조를 개편하는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방송만큼은 공정해야 한다. 정확한 정보를 꾸밈없이 말해줄 수 있는 방송이 절실히 필요하다.
방송을 만드는 사람 보다도 방송을 보는 국민들이 더 존중받고 그들이 판단할 폭을 넓혀 줄 수 있는 그런 방송이 하나쯤은 있었으면 하는 소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