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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생일날 전통, 카스테라 찹쌀경단을 소개 합니다>

기억을 할 수 있는 어릴 적 부터 생일날이 되면 아침 일찍 저희 엄마는 항상 찹쌀 경단을 만드셨습니다.

원래는 팥경단과 카스테라경단 두 가지 였는데 저와 제 동생은 어릴 적 항상 카스테라만 좋아하다보니 어느 순간 팥은 사라졌어요.^.^

달콤한 카스테라 빵가루가 뭍은 따끈한 찹쌀경단을 잠에서 깨어 눈을 비비고 나오는 저의 입에 항상 먹여주셨던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항상 엄마는 저희에게 '너희가 시집가고 장가가도 따라다니면서 생일날 찹쌀경단은 꼭 해먹일꺼다' 고 말씀하셨어요. 그 맛의 기억 때문인지... 아니면 엄마의 말 때문인지...대학 때 자취를 하고 사회생활을 하고 또 이제는 시집을 가 아이를 낳고 살면서도 제 생일이 되면 꼭 카스테라를 사서 빵가루를 내어 찹쌀경단을 빼먹지 않고 해 먹고 있지요.

또한 이것이 제 가족의 전통이 되어 결혼 후 남편과 아이에게도 똑같이 해주고 있답니다.

 

간단하고 맛있는 우리집 생일날 전통, 카스테라 찹쌀경단!

제 생일을 맞아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한번 구경하실래요?

카스테라 빵가루는 고운 체에 문질러가면서 가루를 내었습니다.

사실 이번에 카스테라 빵도 직접 제가 구었어요... 맛이 꽤 좋더군요...

찹쌀가루에 (직접 방앗간에서 빻아 오신 것이 좋다던데 저는 없어서 그냥 가게에서 파는 찹쌀가루 사용했지요~) 소금 조금과 설탕을 넣고 (설탕은 없어도 되는데 저는 그냥 조금만 넣어요) 미지근한 물로 익반죽합니다.

처음 제가 만들때는 어떤 레시피에서 베이킹 파우더 넣으라고 해서 넣었던 적이 있었는데 안 넣는게 더 쫄깃하고 맛있는 것 같아요.

끓는 물에 찹쌀가루 반죽을 둥글게 빚어서 투하 합니다. 올해는 어린 아들과 함께 먹으려고 조금 싸이즈를 작게 만들었네요.

찹쌀경단은 다 익으면 알아서 떠올라 외칩니다! " 나를 꺼내도~"

막 건져 올려서 찬 물에 한번 행군 모습입니다.

모양이 그닥 이쁘지는 않지만 뭐 빵가루로 위장하면 잘 모릅니다.ㅎㅎ

빵가루에 열심히 굴려가며 완성했습니다.

이쁘죠? 맛도 좋고....생일날 아침 왠지 뿌듯합니다.

 

참으로 별것 아닌 것 같은데도 빼먹을 수 없는 그 오묘하고 설명하기 힘든 무엇이 있나 봅니다. 요리도 못하는 제가 지금껏 흉내를 내면서까지 빼먹지 않고 생일날 마다 먹어온 것을 보면... 아마 이것이 엄마의 사랑인지요...

그 사랑을 이제 제 가정에서 또 전통으로 전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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