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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미제라블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2. 24. 14:09

감동있는 영화가 보고 싶어서

12시 심야 영화관으로 고고-

 

 

 

굶는 조카를 위해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의 감옥살이를 한 장발장.

그를 잡으려는 경감 자베르.

판틴과 그의 딸 코제트.

코제트의 연인 혁명가 마리우스.

마리우스를 짝사랑 하는 동료 에포닌.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자유에 대한 이야기.

 

 

사실 판틴은 별로 안나온다.

장발장과 자베르 - 큰 두 축이 영화를 이룬다.

 

 

 

 

 

 

 

 

장발장.

 

그는 19년간 전과자로서 고된 노역을 하게 된다.

빵 한조각 훔쳤다는 이유로 말이다.

 

죄의 무게. 그것은 누가 정하는 것일까.

 

전과자라는 딱지로 인해

풀려나고도 인간다운 삶을 살지 못한다.

 

 그러다가.

자신을 용서한 신부를 통해서

주님을 영접하게 되고 그로 인해 새 삶이 시작이 된다.

 

장발장은 너무 곧다.

마음이 너무 착하고 강직하다.

그리고 힘이 참 쎄다;;;

 

 

 

 

 

 

 

 

 

 

 

 

자베르.

 

그는 살아오면서 법을 한번도 어기지 않은

법의 수호자와 같은 사람이다.

하지만 장발장으로 인해서 내면의 혼란을 겪에 된다.

스스로를 너무 엄격하게 옭아맨..

 

참. 불쌍한 사람.

 

 

 

 

 

 

 

 

 

둘은 연인으로 나온다.

 코제트와 마리우스.

자유를 위해 혁명을 일으키는 청년.

첫눈에 서로 사랑에 빠지는 -;;  (이런거 별로임)

 

하지만 그 중에 마리우스를 사랑하는 또 한명의 여인이 있다.

 

 

난 코제트보다 에포닌이 더 좋았다.

 

코제트는 장발장이 살아가는 희망을 주는 약한 온실속에 화초 같은 느낌이라면,

에포닌은 거친 바람을 맞으며 자란 향기가 진한. 들꽃같은.

 

남자는 역시 예쁜 여자가 좋은 건가.ㅡ.ㅡ;젠..

 

 

 

 

 

 

함께 혁명에 동참한 에포닌.

부모님들의 인성에 비해 참~~~~~~~~~~바르게 자랐다.

 

참. 영화보면서 에포닌에게 마음이 많이 갔다.

진짜 사랑이 무엇인줄 아는 여인 -

 

 

 

 

 

 

 

이 꼬마. 멋있다.

가장 용기 있었던!

 

 

 

 

 

 

 

 

 

 

 

 

자유를 외치는 프랑스 시민들.

 

 

 

 

 

2시간 30분 영화다.

대사 나오지 않고 음악과 노래만으로 영화는 흘러간다.

하지만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장발장의 베푼 용서가 옳은 걸까.

 

 

진짜 사랑은 무엇일까.

진짜 용서란 무엇일까.

진정한 자유란.

 

 

사실. 모든 영화에 담아내긴 힘든 질문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