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나눌이야기:)

미친 세상속, 전남대 납치 사건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7. 18. 18:47

<전남대 납치 사건>

 

# 1.

며칠 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슈가 되는 전남대 납치사건 !

도대체 어떻게 된거고, 지금은 어떤 상황인건지 정리를 해보고자 한다.  상당히 복잡하고, 이상한 사건이다.

 

사건의 진행순서.

1.  대낮에 전남대 여학생이 납치됬다는 기사들이 올라옴

2.  사건의 현장이 담긴 동영상이 올라옴.

3.  경찰이 집에서 휴식을 취했다고 말했지만, 여학생은 집에 없었다고 함.

4.  여학생이 종교에 빠져서 엄마가 구하려고 한 해프닝이였다며, 여학생이 납치가 아니라고 인정했다는 기사가 올라옴.

 

5. 여학생이 도망쳐나와 겪었던 피해글과 기자회견을 하겠다는 내용이 올라옴

(납치라고 아니라고 했지만, 내용에는 뺨을 맞고 욕설을 들었다고 써있음)

6. 여학생 엄마의 글이 올라옴 (자기 딸의 글씨가 아니라고 함, 단지 딸을 구해오려고 한거라고 함)

7. 내일 피해자 학생이 기자회견을 한다고 함.

 

 <피해 여학생이 쓴 글 >

 

 <피해자 어머니가 쓴 글>

 

도대체 이게 뭔일인지 모르겠다.

엄마는 딸을 빼오겠다고 한일이라는데, 그럼 왜 딸을 맞게하고 욕설을 듣게 하면서까지 데려와야 했던건가?

딸이 걱정되는 마음이 있었을 엄마의 심정은 이해가 된다.

하지만 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남에게 뺨까지 맞으며 욕설을 들으며 억지로 끌고 간 이 사건은 절대 그냥 넘어가서는안된다.

 

이미 이 일은 전국적으로 퍼져나갔다, 그것 또한 피해자 여학생이 알 것이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딸에게 이렇게 피해를 주는 엄마가 어디있겠는가.

나의 엄마라고 생각하다면 정말 참을 수 없을 것 같다. 용서할 수 없을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 종교에 빠진 딸을 구해온 엄마의 심정?

 

신천지 신흥종교 어쩌고 하던데, 자식이 잘못된 길을 간다고 생각했을때는,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부모이지만, 이것은 정당한 체벌정도가 아니라, 폭행수준이다.

어린아이에게 회초리로 벌을 준것이 아니라, 야구방망이로 휘두른 수준이다.

부모가 아이를 방망이로 때렸다면 정당한 것인가?  그런 일이 있을때 부모의 심정을 이해할 것인가?

거기다가 부모가 한것이 아니라, 부모가 남을 시켜서 했다면 그래도 이해할 것인가?

피해자의 여학생의 사건은, 부모에게 야구방망이로 휘둘려 맞은 것 그 이상이다.

 

딸을 정말 사랑한다면, 저렇게 공개적으로 또 올려서 사건을 더 크게 만들어야 할까?

내일 피해자 여학생이 기자회견을 한다고 한다.

사건이 어떻게 일어난건지 정확히 이야기를 들어봐야 알 수 있을것 같다.

 

 

 

# 2.

http://j.mp/MjPyh9    <오토바이로 납치범을 따라간 목격담 후기>

http://www.slrclub.com/bbs/vx2.php?id=free&no=21489350  <또 다른 목격담>

 

 

그리고 또 이상한 한가지.

1. 경찰이 피해자 여학생이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힘

2. 기자가 조사한 바 집에 없었으며 여학생의 행적을 알 수 없는 상태.

3. 경찰이 피해자 여학생이 납치가 아니였다고 인정했다고 밝힘.

4. 여학생의 피해당한 친필글이 올라옴.

 

우산동 농협부근의 한 상인은 납치과정에서 납치 차량이 다른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 있었음에도 교통사고로 인한 안전 조치가 현장에서 전혀 취해지지 않았고 차량 문이 열린채 납치 도주 행각을 벌여 뺑소니와 개문발차(차량문이 열린채로 운전하는 행위)로 대형사고를 낼 아찔한 순간 있었다.고 말했다 한다.

 

 

뭐하냐고 경찰 진짜, 장난하나. 이쯤이면 공식입장 말해야 하는거 아닌가?

답답하기 그지 없다! 정확히 조사하고 파악해서, 피해자가 억울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전 국민이 다 지켜보고 있다. 경찰은 안일한 업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경찰이 직접 피해자를 만나봤는지도 의심스럽다.

 

가족이라도 건장한 남자들이 여성을 납치하는 일은 이유가 어떻든 있을 수 없는 일 아닌가.

납치는 어디까지나 납치다.

납치자 중 가족이 있다 할지라도 가정폭력이 물의를 일으키고,

가족도 죽이는 미친세상인 요즘, 경찰은 철저히 수사 해야했다.

 

경찰과 가족들의 주장과, 엄마와 딸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피해자의 직접적 언급없이 가해자와 경찰의 주장만을 담고 있는 기사만 난무하다.

낼 피해자 여학생의 기자회견을 통해 보다 객관적인 기사들이 나오길 바란다.

 

아무튼 이번일은 가족이 사건을 발생시킨만큼, 우리사회의 치안에 대해 돌아보고

경찰에 대한 안일한 업무 또한 되돌아 봐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