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영 1985 - "고문이 애국행위인 줄 알았다" “고문자체가 잘못”… 자서전서는 ‘시대탓·애국’ “영화 ‘남영동’ 고문기술 현실과 달라” 반박도 군사독재 시절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친 이근안(74) 씨는 14일 “과거를 회개하며, (고문) 행위 자체가 잘못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동시에 그의 자서전에서는 “그 당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고 표현하는 등 변명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씨는 서문에 “‘남영동 1985’ 영화까지 제작·상영하면서 매도하는 것을 바라보며 한 시대는 사상범으로 옥살이하고 한 시대는 민주화 인사로 탈바꿈하며 민주화 보상금까지 받는 행운을 바라보면서 시대를 잘 만나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서술했다. 이 씨는 자서전 내용 중 사죄한다는 말이 없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