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이야기:)

<어버이날> 집에 다녀왔어요.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5. 9. 13:27

 5월 8일은

어버이 날이였죠.

 

오랜만에ㅜ

집에 다녀 왔습니다.

 

갈까 말까 고민하며 전화를 했는데.

힘들게 뭐허러 오냐며 오지말라시던 어무니.

 

근데 개콘 애정남에서

오지 말라는것은 당장 오라는 뜻이라면 서요?

 

그래서~!

같은 지역인데요

한시간이 넘게 걸려

울 동네에 도- 촥~!

 

 

 

요기조기 논길을 지나 -

비오는 날을 대비하여

징검다리를..;

 

 

 

 

 

 

 

저기 우리집이 보입네요 ㅎ-ㅎ

이 바로 앞에는 옥수수 싹들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몇달만 지나면

제 키보다 더 커질꺼예요~!

 

옥수수 서리 해야지 ㅋㅋㅋ

 

 

 

 

 

 

 

 

제가 사간 카네이션 화분을 들고 가시는 엄마.

 

작년에 드린 카네이션

아직도 살아있다며..

이딴거 사오지 말라며..

잔소리 한바가지.

 

 

 

그렇게 마중나오지 말래도

나와서 한참을 기다리시고..ㅠ

 

참 친근한. 엄마표 원피스.

볼때마다 보구 싶어요 ㅠ

 

 

힝.

 

쫄랑쫄랑 엄마를 따라

-

 

 

 

 

 

 

 

 

 

해질녘이 되어

논에 비친 해가

예쁩니다.

 

사진이라 들리진 않겠지만..

저를 반기는(?)

개들의. 소리가....;;

온동네 개들이

몇백미터 떨어져있는대도

저를 반기는 군요..

 

 

 

 

 

 

꽃들고 피고 -

 

(궁금해요. 씨앗부터 자란건지. 어디서 퍼오신건지. 자연적으로 생긴건지..)

사실. 더 많았는데

빨리 집에 들어가고픈 마음에

한장만 찍었어여

 

 

 

 

 

 

 

 

 

그런데.

집에 들어오니

깜짝!

 

왠.. 다라가..

거실에 뙇~!

 

 

 

 

 

요로코롬-

고구마에 싹을 틔워

딸래미 준다고.

고구마를 열심히..ㅠㅠ

 

 

고구마 다이어트 하라는 소린가..

 

그래서 고구마가 4계절 내내

마를날이 없답니다. ㅋㅋㅋ

 

모두 부모님의 사랑 - ㅎ

 

 

 

 

 

 

 

 

하루도 못있고.

다시 돌아왔지만..

 

 

 

 

엄마를 꼭 안아 드리고 왔습니다.

 

(아부지는.....다음 어버이날에..안아 드리..겠어요..ㅠㅡㅠ)

 

 

 

 

비록.

시집 안가냐는,

내년에 혼자 올거면 오지 말라는,

다 인생이 그런거라는..

 

잔소리를

한다라로 먹고 왔지만.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엄마와 딸은 뭔가 이어져 있다고 하더라구요.ㅎ-ㅎ

 

암튼~!

 

꼭 효도 해야 겠어요.ㅠ

 

 

부모님.

조금 만 기둘리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