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은
어버이 날이였죠.
오랜만에ㅜ
집에 다녀 왔습니다.
갈까 말까 고민하며 전화를 했는데.
힘들게 뭐허러 오냐며 오지말라시던 어무니.
근데 개콘 애정남에서
오지 말라는것은 당장 오라는 뜻이라면 서요?
그래서~!
같은 지역인데요
한시간이 넘게 걸려
울 동네에 도- 촥~!
요기조기 논길을 지나 -
비오는 날을 대비하여
징검다리를..;
저기 우리집이 보입네요 ㅎ-ㅎ
이 바로 앞에는 옥수수 싹들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몇달만 지나면
제 키보다 더 커질꺼예요~!
옥수수 서리 해야지 ㅋㅋㅋ
제가 사간 카네이션 화분을 들고 가시는 엄마.
작년에 드린 카네이션
아직도 살아있다며..
이딴거 사오지 말라며..
잔소리 한바가지.
그렇게 마중나오지 말래도
나와서 한참을 기다리시고..ㅠ
참 친근한. 엄마표 원피스.
볼때마다 보구 싶어요 ㅠ
힝.
쫄랑쫄랑 엄마를 따라
-
해질녘이 되어
논에 비친 해가
예쁩니다.
사진이라 들리진 않겠지만..
저를 반기는(?)
개들의. 소리가....;;
온동네 개들이
몇백미터 떨어져있는대도
저를 반기는 군요..
꽃들고 피고 -
(궁금해요. 씨앗부터 자란건지. 어디서 퍼오신건지. 자연적으로 생긴건지..)
사실. 더 많았는데
빨리 집에 들어가고픈 마음에
한장만 찍었어여
그런데.
집에 들어오니
깜짝!
왠.. 다라가..
거실에 뙇~!
요로코롬-
고구마에 싹을 틔워
딸래미 준다고.
고구마를 열심히..ㅠㅠ
고구마 다이어트 하라는 소린가..
그래서 고구마가 4계절 내내
마를날이 없답니다. ㅋㅋㅋ
모두 부모님의 사랑 - ㅎ
하루도 못있고.
다시 돌아왔지만..
엄마를 꼭 안아 드리고 왔습니다.
(아부지는.....다음 어버이날에..안아 드리..겠어요..ㅠㅡㅠ)
비록.
시집 안가냐는,
내년에 혼자 올거면 오지 말라는,
다 인생이 그런거라는..
잔소리를
한다라로 먹고 왔지만.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엄마와 딸은 뭔가 이어져 있다고 하더라구요.ㅎ-ㅎ
암튼~!
꼭 효도 해야 겠어요.ㅠ
부모님.
조금 만 기둘리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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