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세계사:)

이슬람의 새로운 지배자 오스만 제국과 제국의 멸망

제이드그린:) 2016. 4. 4. 22:37

이슬람의 새로운 지배자

오스만 제국과 제국의 멸망

 

 

 

 

작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시리아 난민문제, 그리고 전세계를 슬픔과 충격에 빠지게 했던 파리테러까지...

이 모든 논란의 중심에는 이슬람교가 있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IS라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관련된 문제이지만,

이들로 인해 이슬람교까지 매우 위협적이고 위험한 종교로 인식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인 중동과 그 기반이 되고 있는 이슬람교.

저는 어느날 문득, IS가 무엇이고 이슬람교가 무엇인지.. 그리고 종교가 무엇이기에

이 땅 가운데 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앞으로 하나씩 이슬람교와 IS, 그리고 전쟁의 이유에 대해서 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얼마전에 또 벨기에 브뤼셀 공항에서 폭탄테러 사건이 있었죠.

이 또한 IS의 소행임이 밝혀졌는데요, 희생된 많은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이슬람교에 대한 포스팅도 벌써 네번째네요.

IS와 이슬람교에 대한 궁금증으로 시작한 포스팅이 생각보다 오랜 길을 걸어왔는데요

그동안의 내용을 보고싶으시다면 아래를 클릭!

 

1편 : 이슬람교는 위험한 종교이다?? 이슬람교의 기원을 찾아서...

http://recovery5.tistory.com/863

 

2편 : 이슬람교 분쟁의 원인, 이슬람교 종파는?

http://recovery5.tistory.com/876

 

3편 : 이슬람교와 아시아, 유럽의 관계는? 이슬람 제국의 발전

http://recovery5.tistory.com/891

 

이번시간에는 서아시아 뿐만 아니라 유럽, 아프리카까지 넓은 영토를 차지했고

약 600년 동안 오랜시간동안 대제국을 이루었던 오스만 제국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오스만 제국이라고 하면 이름을 어디서 들어본거 같으면서도 어디인지 딱 감이 안오시겠죠?

오늘날 터키의 뿌리가 바로 오스만 제국이랍니다.

 

- 이슬람의 새로운 지배자, 오스만 제국의 등장

 

지난 포스팅에서 정말 복잡하게 분열된 이슬람 왕조들을 보셨을텐데요

셀주크 튀르크가 몽골세력에 의해 멸망한 후에 튀르크족은 여러갈래로 뿔뿔히 흩어졌습니다.

그 가운데 오스만 튀르크는 소아시아 정착하게 됩니다.

 

소아시아가 어디인지 궁금하시죠?

소아시아는 아나톨리아 반도 지역이라고도 하는데요

지금 터키가 있는 그곳이 바로 소아시아, 아나톨리아 반도입니다.

 

잠깐, 소아시아 하니까 생각나시는거 없으신가요?

계시록의 소아시아의 일곱교회가 바로 현재의 터키인 이곳에 위치해있었답니다.

 

 

 

오스만 1세는 1299년에 오스만 제국을 세웠습니다.

오스만 제국은 위치상으로 유럽과 인접해있어 끊임없이 유럽진출을 노렸습니다.

 

중세 로마시대를 아우르며 천년간 이어져오던 비잔티움 제국을 멸망시킨 것이 바로 오스만 제국인데요

비잔티움 제국은 아래 사진을 보시면 이슬람 세력의 위쪽 지중해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지도를 보니 배경이 좀 이해가 가시나요?

 

 

 

1453년 오스만 제국의 7대 술탄 메머드 2세는 비잔티움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을 점령하게 됩니다.

이로써 이슬람은 지중해와 동방세계를 모두 지배하게 되었다고 볼수 있겠는데요

그리고 이때부터 콘스탄티노플의 이름이 이스탄불로 바뀌게 됩니다.

이스탄불은 '이슬람으로 가득하다'라는 뜻의 튀르크 어라고 합니다.

 

 

 

- 성 소피아 성당의 비극

비잔티움 제국을 멸망시킨 후, 오스만 제국은 기존 비잔티움의 건물들을 허물지 않고 유지하였습니다.

그 중 비잔티움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에 있는 성 소피아 성당 또한 허물지 않고

내부의 벽에 칠을 해서 성화를 가리고 바깥에 첨탑을 세워 이슬람교 사원으로 만들어버렸다고 하네요.

 

 

 

 

한때 비잔티움 제국에서 대 성당으로 예배를 드리던 장소가, 한순간 이슬람 사원이 되었다니...

참 비극적입니다.

 

-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문화, 이슬람에서 온 것을 아셨나요?

이슬람교에서는 술을 마시지 못하게 해서 오스만 제국에서는 술 대신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문화가 발달했다고 합니다.

특히, 커피를 매우 즐겨 마셨다고 하는데요

당시 사람들이 주로 모여 커피를 마시던 곳이 '카프베'라고 합니다.

'카프베'에는 튤립 정원이 있었다고 하네요.

저도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것이 오스만 제국에서부터 유래한 것이라니, 정말 놀랍습니다!

 

- 오스만 제국의 멸망

 

지속적으로 세력을 넓혀가던 오스만 제국도 멸망의 때가 다가오게 됩니다.

1571년 크리스트교 연합국과의 해전에서 오스만제국이 패배함으로써 오스만제국은 유럽진출의 꿈을 접게됩니다.

또한 현재의 이란지역인 옛 페르시아 지역에 위치한 사파비 왕조가 점점 커지면서

오스만 제국은 쇠퇴의 길을 걷게 됩니다.

 

탄지마트 (1839~1876)

1808년 쿠데타에 의해 정권을 잡은 마무드 2세의 아들인 마지드 1세가 시행한 개혁으로

교육,군대,정치 등 여러분야에서의 개혁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때 정치 분야에서 가장 큰 변화는 총리제 도입입니다.

유럽의 내각제를 오스만 제국에 도입한 것인데요, 술탄 밑에 총리를 두어 정치를 하게 하였습니다.

 

 

크림전쟁 : 오스만 제국,영국,프랑스 연합군과 러시아 사이에 일어난 전쟁으로

우리가 잘 아는 나이팅게일이 활약했던 곳이 이 곳입니다.

 

 

이후 오스만 제국은 러시아와의 크림반도 전쟁, 세계 1차 대전 등을 거쳐

서양세력의 간섭을 받게되며 세력이 약해지고

또한 내부의 여러 민족들이 독립을 요구하면서 뿔뿔이 흩어지게 됩니다.

결국 1922년 당시의 군 사령관인 무스타파 케말에 의해 술탄정부의 폐지 후

터키공화국을 선포하게되며 오스만 제국의 600여년간의 막이 내려갑니다.

 


 

 

 

중동지역은 예로부터 서양과 동양을 잇는 위치에서 무역의 중심지였지만

근현대에는 이런 지리적 특성을 탐낸 서양세력의 침략이 잦았습니다.

 

오늘날 이슬람 무장세력의 근본정신이 된 이슬람 원리주의(근본주의)는

바로 서양세력에 대한 반발로 일어난 것으로 이해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슬람 세력이 오스만 제국 때처럼 하나로 통합되었었다면

이슬람 원리주의 같은 것도 나타나지 않고, 오늘날 위협을 주는 무장세력이 안나타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다음시간에는 드디어 기다렸던 이슬람 무장세력이 나타난 배경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