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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내 마음 그릇의 크기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7. 16. 20:49

내 마음 그릇의 크기




현명한 큰 스님이 젊은 스님을 제자로 받아 들였다.

그런데 제자는 모든 일에 뭔 불만이 많은지 늘 투덜 거렸다.

어느날 아침 큰 스님은 제자를 불러 소금 한줌을 가져오게 하고

소금을 물컵에 털어 넣게 하더니 그 물을 마시게 했다. 

제자는 얼굴을 찡그리며 그 물을 마셨다.

큰 스님이 물었다. 

"맛이 어떠냐?..."

"짭니다..."


큰 스님은 다시 소금 한줌을 가져오게 하시더니 

근처 호숫가로 제자를 데리고 갔다.

그리고 소금을 쥔 제자의 손을 호숫물에 넣고 휘휘 저었다.

잠시뒤 큰 스님은 호수의 물을 한컵 떠서 제자에게 마시게 했다. 

"맛이 어떠냐?..."

"시언합니다!..."

"소금맛이 느껴지느냐?..."

"아니요!..."


그러자 큰 스님이 말했다.


"인생의 고통은 순수한 소금과 같다.

하지만 짠 맛의 정도는 고통을 담는 그릇에 따라 달라지지.

지금 네가 고통이 있다면 

컵이 되지 말고 

스스로 호수가 되어라.

그늘이 넓은 나무밑엔

새들이 모이고

가슴이 넓은 사람 밑에는 

사람들이 모인다. 

사람을 얻을 때 욕심으로 얻을 수도 있고 마음으로 얻을 수도 있다.

그러나 욕심으로 얻으면 그 사람의 욕심을 얻고

마음으로 얻으면 그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