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신천지♬

[기념] 결혼기념일에 받은 꽃바구니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1. 12. 23:24

"결 혼 기 념 일"

11월 11일

결혼하지 벌써 6년째 되는 날이다.

내 나이도 이제 서른...

이번 결혼기념일은 조용히 넘기고 싶었다.

많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

정말 조용히 지나갔다.

그런데 문제는 12일..

아침부터 택배 전화가 울렸고..

9시 50분까지 온다던 택배가 40분에 도착..

시댁에서 보내온 둘째아들 옷..(헌옷 ㅠㅠ)

서둘러 우리아들들 어린이집을 보내고

난 일하러 갔다..

전화벨소리가 또 울린다..(10시 20분)

"꽃배달 왔는데요..어디가신거예요? 10분넘게 기다리고 있는데요..."

어떻게 된일인건지,,,,띠용!!!

당황한 난 근처 편의점cu에 맡겨달라고 부탁하고...

일이 끝나자마자 편의점으로 직행..

그런데..맡겨진 꽃이 없덴다...??

근처 편의점 cu를 찾아,,비를 맞으며 달리기 시작..

(그시간 오후3시..둘째를 찾을 시간 ㅜㅜ 이런된장)

꽃배달은 집에서 직접받아야 하는건데..어째 나는 꽃을 찾아 헤매는 것인가..

이런꽃은 받기 시르다...ㅡㅡ

3번째 cu 편의점에서 드디어 만난 꽃..

.우와..꽃바구니다..

그와중에 좋단다...^^;;;

ㅋㅋㅋ

...

그런데...

이게 모야..

신랑이 보낸게 아니다.

ㅠㅠ

좋아해야할지 슬퍼해야할지...

신랑회사에서 보내준 거다...

으앙....ㅠㅠ

첨으로 받아본 꽃인데..

괜히  고생한 기분..허무하다..

 

 

그래도 맛있게 초코 케익 먹는 아이들 모습에..행복하다.

난...꽃바구니를 보면서 씁쓸한 이마음을 달래며~~

"돈으로 주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