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낮 엄청난 양의 소나기가 내렸으며, 우르르쾅쾅! 낙뢰가 끊이지 않았다. 그로인해 엄청난 사건사고가 쏟아졌다. 일반적으로 천둥·번개는 영하 40도∼영하 10도에 이르는 구름 안의 물과 얼음이 서로 충돌하면서 발생하는데 이날은 구름 상부의 온도가 영하 70℃에 이르면서 강한 뇌전현상이 일어났다. 가로수가 쓰러져 지나가던 승용차 한 대가 부서지고 도로 곳곳에 물이 차 퇴근길 도심 교통이 거의 마비되다시피 했다. 오후 4시께 대구 달성군 논공읍에는 손톱만 한 우박이 떨어져 논공공단 내 공장 등에 피해를 냈다. 하수관 설계가 잘못돼 매년 배수 지연 현상이 발생하는 강남역, 오피스 빌딩이 몰려 있는 을지로 도로 등이 발목까지 물이 차 통행하는 시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후 4시50분을 전후에 대구 팔공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