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은 엄마의 생신..... 아빠는 일한다고 엄마 생신 기억도 못하고 있었답니다. 엄마는 서운하지만 농사일이 워낙에 바빠 자신 생일이라고 말도 못하고 있었나봅니다. 농번기라서 엄마,아빠 두분다 해만뜨면 밖에서 일하다 깜깜해지면 들어와 잠자고 너무 힘이드니 푸념과 한숨과 답답함과 서러움을 저에게 이야기합니다. 마음이 아프지만 제가 어떻게 해드릴수 없어서 더 속상합니다.... 그렇다고 엄마의 마지막 50대 생일을 우울하게 보낼수는 없지요. 3남매가 이런때에는 똘똘뭉쳐 힘을 발휘하게되네요. 준비재료들을 사오고 제가 맡아한것만 보여드릴께요 저는 미역국과 케잌과 꼬치구이를 맡아했고 메인 요리는 주부인 둘째동생이 휘리릭~~~ 생일상의 주인공!! 미역국을 끓여봅시다. 소고기는 핏물빼고, 미역은 불려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