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신천지♬

[단합] 다섯손가락 삼겹살 단합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0. 12. 22:46

사랑하는 다섯손가락.

 

항상 같이 있어도 -

밥한번 먹기 어려운 ㅠ-ㅠ

 

검지손가락(둘째언니) 집에서 우린 모였습니다.^-^*

 

 

 

 

 

 

 

 

작지만 우리의 사랑이 담긴

휴지를 사들고.. (들고 왔다고 말도 못하고 슬며시 놓고온 ㅋ)

 

 

 

가보니.

 

삽겹살이 뙇!!!!!!!!

 

 

 

 

 

 

 

 

 

 

어서어서 먹을 준비-

신문지를 깔고, 불판을 깔고, 숟가락을 놓고 .

 

 

 

 

막내 둘이 상추를 씻고 -

 

 

 

 

언니 둘은 음식을 만들고 -

 

(그냥 순식간에 된짱 찌게와, 계란찜이 만들어 지는 게 너무 신기했음)

 

 

 

 

김치도 썰고 -

 

 

 

 

된장찌게와 계란찜이 보글보글 -

 

 

 

 

 

오~! 뽀얀 계란찜 ~!^-^*

 

 

 

그리고.

 

끊임 없이 구워지는 삼겹살..

 

 

 

 

 

 

 

 

 

 

 

 

먹고 또 먹고 먹고 또 먹고.

그렇게 우린.

넉다운 ..

 

 

 

 

 

 

 

 

 

 

참. 사람 인연이란 신기합니다.

불교에서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한다죠.

수천년, 수만년을 지나고 나서 사람과 사람이 만날 수 있다고 하죠.

 

고향도 다르고, 나이도 다르고, 환경도 다르고.

하지만 우리는 인연이 되어

언니가 되고 동생이 되고 친구가 되고

가족이 됩니다.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밥한끼를 먹는 그 자체 만으로도,

그냥.

행복하고 기분이 좋은 느낌.

 

누군가 행복이 이런거라고 하더라구요.

 

좋아하는 사람들과

기분좋은 풍경을 보며

맛있는 차를 한잔 하는것.

 

행복.

 

 

 

진짜 언니가 있었으면 좋겠다.

진짜 여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한적이 있었는데

영원히 함께할 가족을 얻었습니다.

 

행복을 주신,

다섯손가락 가족들에게

감사합니다.

 

영원히 함께 해요^-^*